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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그시절 - 연탄재 [언론출판위원회]

작성자: 아세위

조회: 1001 등록일: 2020-03-10

<div align="center"><table width="775" align="center" class="center __se_tbl_ext" id="community_image"><tbody><tr><td><img alt="그때그시절 - 연탄재 [언론출판위원회]" _width="775" align="absmiddle" src="/rankup_module/rankup_board/attach/board2/15838491312076.jpg" style="width:775px;"></td></tr></tbody></table></div>   <div align="center"><table width="775" align="center" class="center __se_tbl_ext" id="community_image"><tbody><tr><td><img alt="그때그시절 - 연탄재 [언론출판위원회]" _width="775" align="absmiddle" src="/rankup_module/rankup_board/attach/board2/15838491341670.jpg" style="width:775px;"></td></tr></tbody></table></div>   <div align="center"><table width="775" align="center" class="center __se_tbl_ext" id="community_image"><tbody><tr><td><img alt="그때그시절 - 연탄재 [언론출판위원회]" _width="775" align="absmiddle" src="/rankup_module/rankup_board/attach/board2/15838491368526.jpg" style="width:775px;"></td></tr></tbody></table></div>    6~70년대 전국에는 연탄재로 골머리를 앓을 때가 있었다. 지방 외진 곳에서 우연잖게 연탄재가 쌓여있는 진풍경을 볼때면 그 옛날 고향 동네 모습이 그리움으로 다가선다. 눈 내린 길가에 집집마다 아낙네들과 동네 아이들이 나와 집집마다 쌓여있던 연탄재를 미끄럼 방지로 길에다 내던지며 팽겨쳐진 연탄재를 깨면서 놀던 그리움이며 가끔은 엄마가 이웃집에 가서 연탄을 얻어오라며 심부름 시키던 기역마저 애잔한 그리움이 된다. 지금에 아이들은 눈사람을 무슨 재료로 만드는지 모르지만 옛날 눈사람을 만드는데 있어 연탄재는 필수였다. 어릴적 나의 겨울은 유난이도 추웠다. 그때 연탄은 그런 겨울을 같이 해준 추억의 산물이다교실마다 연탄난로 담당자를 주번이라 해서 학우들 보다 30분전에 와서 연탄이며 갈탄을 받아 교실안을 댑피던 시절있었다. 시간이 되면 난로 위에는 점심시간을 기다리는 도시락으로 쌓이게되고 주변에는 삼삼오오 학우들이 모여 앉아 도란도란 애기를 나누던 그때그시절이 눈가에 멎는다. 연탄이 난방만으로 채워진 추억 말고도 다양한 추억들이 있다. 동네 동무들과 방과 후 연탄위에 달고나며 고구마며 밤을 구어 먹던 추억도 솔잖으며, 눈이 오면 연탄재를 부셔 눈덩이에 뭍쳐 눈싸움을 험하게도 해보고 깨지지않은 연탄재는 눈사람을 만드는데 온 동네를 굴리며 다닌 추억들이 아직도 고향 어귀에 들어서면 아련하다. 겨울만 되면 옆동네 연탄 서리하던 친구가 그립고, 연탄위에 라면 끓려 2홉도리 소주를 기울며 우정을 나눈 친구가 그립다.   [ 인뉴스25 / 문화매일/ 언론출판위원회 ]